<>.국민회의 김영배 국회부의장 박상규 박정수 부총재 박상천 원내총무
권노갑 의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 정석모 박철언 정상천 부총재 김용환
사무총장 이정무 원내총무가 오는 10일 경기 양주군 광릉 골프장에서 회동,
양당간이 또다시 골프를 고리로 공조를 다질 예정.

이번 골프회동에는 특히 김대중 총재를 대신한 것으로 해석할수 있는
동교동계 맏형인 국민회의 권의원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

양당 관계자들은 골프회동이 지난번 김총재 초청에 대한 답례로 국민회의측
이 제안한 것뿐이라고 설명하지만 DJ의 "개헌논의 중단"과 JP의 내각제개헌
발언으로 다소 어색해진 양당간의 관계가 복원되길 기대하는 눈치.

또 골프회동을 통해 국회에서의 제도개선특위 활동,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동의안 처리, 여당의 안기부법 개정 시도저지, 새해 예산안처리 등
에서도 양당간의 "콘크리트" 공조가 이뤄지길 희망하는 분위기.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