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박관용의원은 2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하계학술대회 조찬강연에서 문민정부초기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영삼정부의 개혁론"을 적극 옹호.

박의원은 이날 "문민정부의 초기단계 개혁은 "김영삼"이라는 인적 요인이
원동력이 된 "지도자에 의한 개혁"이었다"며 "군 개혁, 금융실명제 도입
등은 "김영삼"이라는 개인의 결단과 의지가 없었다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들이었다"고 회고.

박의원은 이어 "김영삼정부 출범 당시의 정치적 여건상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지도자에 의한 개혁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하고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임중 구성된 14대 국회로는 개혁의 철저한 수행이
불가능했다"는 상황논리를 전개.

박의원은 또 "개혁추진과정에서 막대한 정보와 돈, 영향력을 지닌 기득권
층의 무서운 저항에 시달렸다"며 "개혁은 혁명보다 훨씬 어려운 것"이라고
주장.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30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