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일 지도위원회의를 열어 사무총장에 한광옥지도위부의장,
정책위의장에 이해찬당선자를 임명하는등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개편에서 지방자치위원장에 정균환의원, 홍보위원장에
이영일총재특보, 연수원장에 이경재의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지원대변인,
정세분석실장에 김영환당선자를 각각 임명했다.

대변인에는 초선인 정동영당선자가 기용됐으며 총재비서실장에는 정동채
당선자가 유임됐다.

윤리위원장에는 조찬형당선자가 임명됐다.

국민회의는 이와함께 문희상기조실장등 15명을 총재 특별보좌역으로 임명
하고 13개 특위위원장을 대폭 교체했다.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당직개편은 노.장.청의 조화로 당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사무총장과
기조실장 홍보위원장 연수원장등은 업무에 전념토록 원외인사를 기용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특위위원장과 특보명단은 다음과 같다.

< 특위위원장 >

신낙균(여성) 신계륜(청년) 임채정(통일.국제) 김원길(환경) 이동원
(이북5도) 천용택(안보) 방용석(노동) 박상규(중소기업) 김영진(농어민)
정희경(교육.문화) 이성재(장애인) 오익제(종교) 조경철(과학)

< 특보 >

문희상 김민석 김상우 김성곤 김한길 김종배 설훈 신기남 이기문 유선호
정세균 정한용 조성준 천정배 추미애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