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4당은 총선을 26일 앞둔 16일 공천헌금및 대선자금공개 안정론등의
공방을 벌이며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의 김윤환대표위원 이회창선대위의장 이홍구상임고문 박찬종수도
권선대위원장은 이날 대구 광주 서울등지에서 열린 필승대회에 참석,"집권
당에안정의석을 몰아줘야 정치안정이 이룩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경기 광명지구당창당대회에서 "4.11총선에서 압승,
15대국회에서 꼭 대선자금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도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화천.양구지당대회에서 "현
정권이 대선자금 진상을 밝히지 않을 경우 앞으로 불행의 화근이 될 것"
이라며 대선자금 공개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도봉갑등 7개 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따라 열고 "김대
중총재 스스로가 14대총선때 공천현금내역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