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방탈출 성혜림씨 한국망명 설득
행의 서방탈출과 관련,이들의 한국망명을 적극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안기부는 "이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도 이날 구주지역공관에 성씨일행의 망명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
추고 북한의 동태를 예의주시할 것을 지시했다.
성씨측은 자신들이 북한최고권력자의 측근으로 북한권력핵심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한국망명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성씨일행이 일단 제3국에 망명한 후 최종적으로 한국에
망명하는 방안 등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기부는 그러나 "성씨의 체류지 행선지 등에 대해서는 이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확인할 수 없으며 특별대책반을 급파했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
고 강조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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