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6일 5.18특별법제정과 관련,특별검사제도입을 위한 신한국당과
의 의견절충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감에따라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모색하는등
특검제관철을 위한 막바지 공세에 돌입.

국민회의는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특검제관철을 위해 오는18일 국회
에서 특별법통과에 앞서 시민단체들과 연석회의를 갖기로하는한편 전국 각지
구당에 특검제도입을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키로 결정하는등 강경투
쟁을 결의.
한핵심당직자는 "상당수의 국민들은 특별법제정후 검찰의 수사결과에 만족하
지않을 것이 분명하다"며 "특별법제정후에도 "특검제카드"는 큰효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특검제를 내년총선 카드로 계속 활용할 방침임을 시사.

한편 지난15일 동교동 자택을 장남 홍일씨에게 물려주고 일산 단독주택으로
이사,"동교동시대"를 마감한 김대중총재는 "집들이를 언제 하느냐"는 기자들
의 질문에 "아무래도 연말까지는 그렇겠지만 조만간 날을 잡아보자"고 말해
정국경색국면이 연말께는 마무리될것으로 예상하고있는듯.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