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국민회의측이 중앙위원회소집등 대규모 집회를 통해 사실상
장외투쟁에 나선것과 관련,"강경투쟁을 통해 정국주도권을 장악하는데 혈
안이 돼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것"이라고 맹비난.

손학규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국민기대를 저버리고 자신들만 떳떳한듯이
장외투쟁까지 벌이겠다는 것은 검찰수사에서 국민회의 치부가 드러날까 두
려워 검찰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려는것"이라고 주장.

손대변인은 "국민회의가 최근 국민투표설 신임투표설 노태우전대통령가족의
여당에 대한 반발설등 근거도 없는 말까지 만들며 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
다"고 지적하면서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

한편 민자당은 비자금정국의 수습방안을 놓고 "차제에 정치판을 새로 짜
자"는 소장파의 강경론과 "기존 틀내에서 분위기쇄신을 기하자"는 당지도
부의 온건론이 팽팽히 맞서 해법마련에 적잖이 진통을 겪고있는 모습.

<김삼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