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본회의장 의석배치와 관련, 당소속으로 남아있는 새정치
국민회의 전국구의원 12명을 앞자리에 몰아서 배치하는등 격리에 신경.

원혜영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원들의 좌석배치를 설명하면서
"이들은 "잔류" 민주당의원이 아닌 "사이비" 민주당의원들"이라고 비아냥.

한편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박은태의원은 소속상임위가 재경위에서 행정위로
변경된데 대해 총무직대를 맡았던 원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재경위로 복귀
시켜줄 것을 요구.

이에 대해 민주당의원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라며 "박의원이 상황
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한마디.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