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0일 당무회의를 열고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문제,당의 향후진
로문제등을 논의했으나 김영삼대통령이 방미후 지도체제를 비롯한 대대적인
당정개편방침을 밝힌 때문인지 무거운 분위기.

이날 회의에서 이환의 정시채의원등은 "망국적인 지역감정해소를 위해서는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어야 한다"며 "당이 보다 진지하게 이를 검토하고
야당과 대화해줄 것"을 건의.

정의원은 "6.27선거를 계기로 지역감정이 더욱 심화되었다"며 "개별적으로
야당의원들을 만나면 이들도 선거구제 개편을 바라고있다"고 주장.

이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충남북,강원일대는 가변적이지만 호남은 명
약관화하다"며 "당이 출마하라면 하겠으나 결과는 비참한 전사일 것"이라고
비관론을 전개.

이의원은 특히 "최소한 호남지역만이라도 제도개선의 길을 열어주지 않는
다면 너무나 처참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당의 결단을 촉구.

그러나 당지도부는 당내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야당도 반대하고
있다며 현단계에서는 추진하기 어렵다며 이를 당사무처에서 검토하도록 지
시하는 선에서 논의를 종료.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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