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일 오후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을 방문,인명구조에
애쓰고있는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조순서울시장과 김용태내무장관및 이 지역 출신 김덕룡
민자당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아 사고현장을 둘러본뒤 "동원할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서 마지막 한 사람까지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희생자에 대한 구조 뿐만 아니라 부상자의 치료,사망자
장례,보상문제등에 이르기까지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며
"피해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조금이나마 덜수 있도록
구조상황과 피해자 명단,병원위치등을 최대한 신속하고 친절하게 알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현장에 나온 이인제경기지사에게 "일산 분당등 신도
시 아파트의 경우 건축 당시 불량 바다모래 사용등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일산 분당등 신도시아파트들도 다시 철
저히 시설 점검및 안전점검을 실시해 예방대책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
시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