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은 27일 북한에 제공될 2차분 쌀 2천t을 실은 돌진호가 28일 오후2시
마산항에서 북한 청진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통일원은 또 오는 29일 오후3시에는 3천5백t을 실은 이스턴벤처호가 목포항
을,이날 오후6시에는 2천5백t을 실은 행진호가 각각 청진항을 향해 출발한다
고 밝혔다.

지난 26일 2천t을 실고 청진항으로 떠난 시아펙스호는 28일오후중 하역작업
을 마치고 곧바로 회항,30일오후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 이달말까지 북한에 보내기로 한
쌀 8천t의 가공작업이 예상외로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데다 다음달 보내기로
한 4만t을 선적할 항구의 선박입항을 원할히 하기위해 예정보다 1~2일 앞당겨
쌀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도정작업중인 쌀 4만t의 첫선적도 늦어도 30일 오전까지는
이뤄져 내달 5,6일쯤 북송될 것으로 보인다.

< 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