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의회는 오는 7월로 예정된 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중 "한.미의원
협의회" 창립총회를 겸한 1차회의를 갖고 의회차원의 교류및 협력강화방안
등을 논의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국회는 오는 8일 오세응국회통일외무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모임을 갖고 한.미의원협의회 우리측 집행부 구성과 활동방향등을 논의
하는 한편 이번 1차회의 의제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미의원협의회의 초대회장에는 오통일외무위원장과 미하원 국제경제정책
및 무역소위위원장인 토비 로스의원(공화.위스콘신주)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한.미의원협의회 한국측 간사에는 금진호의원(민자)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강경식의원(민자)이 통상재무분과위원장을, 조순승의원(민주)이
정치안보담당분과위원장을 각각 맡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