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4일 "정부는 기업활동을 억제하는 각종 행정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외국인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서울 양재동소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100PPM달성
품질세계화 전진대회"에 참석, 치사를 통해 "대내적으로 물가안정과 노사
협력을 이루고 기술개발과 품질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며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기계류,부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5월중순 청와대에서 신경제추진회의를 주재, 기계류및 부품
산업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품질혁신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와 기업인이
한덩어리가 되어 산업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근로자와
기업인,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국제경쟁력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품질혁신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대기업과 중소
기업간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다지는 일"이라고 전제,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야만 할것"이라며 "정부도 중소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해 줄것"이라고 말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