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이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의원입법키로 했던 핵심 경제법안중
금융및 상품선물거래법안과 교통기본법안의 입법이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자동 보류되자 당정책관계자들은 저마다 한시름 덜었다는 표정.

한 관계자는 "금융선물거래법안과 상품선물거래법안의 경우 감독기구의
일원화문제등을 놓고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신경전을 벌여왔는데 이번
정부조직개편으로 입법은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두 부처의 통합으로 일처
리가 오히려 수월하게 됐다"고 촌평.

이 관계자는 또 "교통기본법안의 경우 국토개발계획과 상충되는 부분이
적지않다며 건설부가 반대하고 있으나 교통부와 건설부가 건설교통부로
통합됨에 따라 양부처간 이견도 자연스레 절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