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6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처리시한인
오는 12월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이날 국회외무통일위와 교육위를 소집,새해예산안
심의에 착수하는등 본격적인 단독국회운영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28일에는 상공자원 교통 건설등 10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
부처에 대한 새해예산안 심의를 마치고 29일부터 예결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 내달 1일 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을 외무통일위에 상정한
뒤 5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는등 본회
의비준을 위한 정지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예결위의 예산안 심의일정이 지나치게 빠듯해 졸속심
의가 될것이 불가피하다는 당안팎의 우려를 감안,민주당의 국회등원 움직
임을 봐가며 예산안처리시한을 신축적으로 조정할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무통일위는 이날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유경현민주평화
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일원과 평통소관 새해예산안
을 심의했다.

또 교육위는 위원장인 이영권의원(민주)이 등원을 거부함에 따라 김인영
간사주재로 회의를 열어 교육부소관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7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