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에 대한 국회 건설위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건설공사의
수의계약, 아파트 건설에 따른 민원,포항.영일지역의 가뭄등에 대해 집중
질의.

송천영의원(민자)은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발주한 10억원 이상
의 공사가운데 57건의 공사를 지역제한경쟁으로 묶어 계약한 이유가 무엇
이냐"고 따지고 "지역의 특정업체를 봐주기 위한 담합행위가 아니냐"고
주장.

윤영탁의원(민자)은 "극심한 가뭄으로 포항.영일지역 시민과 기업이
어려움을겪고 있는데 도는 무슨 대책을 세웠는가"고 묻고 "특히 이달
안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댐과 저수지의 대부분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에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건의했느냐"고 추궁.

김옥천의원(민주)은 "대구인근의 달성.고령.침곡.경산등 5개 시.군에서
그린벨트내의 토지 가운데 50만 를 토지형질 변경 등으로 허가해 준 것은
행정당국이 앞장서서 개발제한구역을 잠식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