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13일 평양에서 연락사무소 교환설치에 관련된 회담을 마치고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북-미 양측은 이 발표문에서 "포괄적 합의의 맥락에서 연락사무소 교환설치
와 관련되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자세히 논의했다"고 밝히고 "논의는 진지하
고 협조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발표문은 또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의 합의성명에 따라 9월 10일부터 13
일까지 평양에서 전문가급 회의가 열렸다"며 "양측은 연락사무소 설치관련
논의결과를 각 본국정부에 보고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정부는 미측 수석대표인 린 터크 국무부 한국문제 조정관을 14일 서울
로 파견, 평양회의 결과를 우리정부에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