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가 실시되는 3개지역 유권자들 대부분은 김영삼대통령의 공명선거
정착의지가 보선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여론조사회사인 미디어 리서치가 21일 대구수성갑 7백명,경
주시 7백명, 영월.평창군 6백명 등 모두 2천명의만 20세 이상 성인남녀를대
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김대통령의 공명선거 정착의지 실현전망에 대해 <실현될 것이다>라는 응답
이 대구 수성갑 64.3%, 경주 70.7%,영월.평창 75.7%로 높게 나타났으며 소
도시 유권자일수록 선거의 공정성을 더욱 낙관했다.

또 현재까지 금품.향응 제공사례를 목격한 경험도 영월.평창 2.4%, 경주
3.7%,대구 수성갑 3.6%로 극소수에 그치고 있어 과거 금품살포와 같은 선거
혼탁양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선거운동이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영월.평창
82.0%,경주 71.5%가 공정하다고 응답했고 대구 수성갑 유권자들은 다른 지
역보다 약간 낮은 64.6%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대다수 유권자들은 공명선거 실현의 책임은 ''정부''나 ''선관위''보다 ''유권
자''와''후보자''가 훨씬 크다고 응답, 성숙한 시민의식을 드러내 보였다.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서는 ''유권자''가 가장 노력해야한다는 응답이 영월.
평창 38.9%, 경주 43.9%, 대구 수성갑 40.3%으로 모두 가장 높았고 ''후보
자''가 노력해야한다는 응답은 영월.평창 32.9%, 경주 26.4%, 대구 수성갑
32.4%로 그 다음이었다.

반면 ''정부''가 가장 노력해야 한다는 응답은 영월.평창 5.9%, 경주 7.1%,
대구수성갑 8.9%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