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94 남북 인간띠 잇기대회에 대한 입장을 대회본부측에 전달하
고 현재 추진 중인 인간띠 잇기 행사를 적극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통일원.내무부.문화체육부 등 3개 부처 공동명의로 된''정부의 입장''
에서 "''범민족대회''등 불순한 정치적 행사와 혼재될 경우 사회혼란이 더욱
증폭될 우려가 있다"며 "주최측은 정부의 견해를 충분히 이해해 현재 추진
중인 인간띠 잇기 행사를 적극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작년에 독립문에서 임진각에 이르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가진 데
이어 올해에도 내달 15일 판문점~대전,대전~광주~목포,대전~대구~부산,제주
등 총 연장 9백35km에 걸쳐 1백만명이 참가하는 인간띠 잇기 대회를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