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평양정상회담에서 열릴 김영삼대통령과 김일성주석간의 두차례
단독회담중 한차례는 반드시 김대통령 숙소에서 갖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양체류 기간중 김대통령도 한차례 공식만찬을 주최하며 외부행사는
가급적자제하되 불가피할 경우 김주석과 함께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도 정
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김대통령의 구체적인 평양체류일정과 관련, 상호주의에따른 이같
은 원칙을 이미 북한측에 전달했으며 오는13일부터 16일까지 평양에서 열
리는 남북 쌍방실무자접촉에서 이같은 우리측 입장을 관철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김대통령과 김주석의 단독대좌는 25일 주석궁에서 한차례 열린
뒤 26일에는 김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당국자는 8일 "남북한 양측은 두 정상이 두차례 이상 단독대좌를
갖는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라면서 "이 가운데 한차례는 상호주의
에 따라 반드시 김대통령 숙소에서 열려야 한다는것이 정부입장"이라고 밝
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1일과 2일 열린 실무대표접촉
에서 이미 북한측에 전달됐다"면서 "북측도 우리측 입장을 반영한 세부 체
류일정을 보내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은 오는10일 김대통령의 구체적인 평양체류일정안을 우리측에 보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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