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6일 앞으로 열릴 위성방송시대에 대비해 위성방송사업에
대기업들의 참여를 허용하는등 위성방송정책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오인환공보처장관 신경식국회문화체육
공보위원장 조부영정책조정실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정책현안을 논의,이
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위성방송방식을 아나로그방식에서 디지털로 전환함에 따라 오는95년
6월 발사예정인 무궁화위성의 가용채널수가 당초보다 3~4배 증가, 참여사업
자수도 그만큼 늘게된 만큼 대기업의 방송사업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또 종합유선방송(CATV)과 지역민방의 실시를 앞두고 프로그램공급기반이
취약한 점을 감안,방송프로그램 제작단지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방송영상산
업발전 민간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날회의에서 당측은 다매체 다채널시대의 도래와 방송분야 개방요구증대
등 방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뉴미디어를 포
괄하는 방송정책의 마스터플랜이 조속히 마련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현재 진행중인 지역민방의 운영주체 선정과정에서 탈락된 업체중
우수법인은 지역사회의 화합을 고려해 구제해주는 방안을 강구하는등 민방
선정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도록 요청했다. <김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