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종 UNICEF (유엔아동기금)한국위원회 회장은 3일 앞으로 매년 3백만
달러(약 24억원)씩 UNICEF에 지원금을 내겠다고 말했다.

현회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UNICEF 집행이사회 94년도 총회에서 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UNICEF 한국위원회가 금년1월 민간주도로 설
립된 것은범세계적으로 아동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한국국민의 의지를
나타낸것이라고밝혔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연간 3백만달러씩 UNI-
CEF를지원키로 한데 대해 "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UNICEF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의 지위를 확보한데 따른 당연한 기여"라면서 "지원금은
민간차원에서 카드판매 수익금등으로 충당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