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덕 국무총리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의 처리를 위해 29일오후 속개된
국회본회의는 여야간 실력대결로 충돌이 예상됐으나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

민주당측은 여당이 단독으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경우 몸으로라도 저지하
겠다던 당초 엄포와는 달리 의원총회를 이유로 회의에 불참, 사실상 여당의
강행처리를 묵인.

민주당측에서는 조홍규 장기욱 두 의원만이 회의장에 나와 의사진행발언을
달라며 표결을 저지하려 안간힘을 썼으나 역부족, 이만섭국회의장이 본회의
장에 입장한지 불과 30분만에 표결처리를 끝내고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