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은 21일부터 이틀간 외교안보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한.일
신경제협력기구(NIEP) 제1차 회의를 개최, 양국간 경제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무역불균형해소등을 위한 실천계획등에 따라 그간의
협력사업을 총점검하는 한편 상호협력관계 확대차원에서 규제완화와 제도
개선등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외무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번 회의와 관련, "양국간의 산업기술협력과
투자협력, 상대국건설시장 참여문제, 초고속 정보통신망 협력문제등이 이번
회의의 주요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에 대해 최근 한국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을 상기, 대한투자조사단의 조속한 방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건설시장에 한국기업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일본
정부가 제도적인 개선에 나설 것을 집중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측은 이에대해 우리 정부가 펼치고 있는 수입선다변화대책과 주한일본
상사들의 지위문제, 우리기업의 노사관계등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그러나 환경협력과 동양의학의 공동연구발전등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선준영외무부제2차관보와 하야시 사다유키 외무성외무심의관
(경제담당차관보)을 수석대표로 한 양국의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