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시베리아 벌목장 탈출 북한근로자의 국내정착을 지원하기 위
해 특별기금을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북한 근로자 국내정착을 위해서는 직업교육과 정착촌 건
설등에 따른 막대한 경비가 소요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 민간주도에 의해
특별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정부측과 헌정협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백남치정조실장은 15일 "시베리아 벌목장 탈출 북한근로자들을 국내로 데
려와 특별대우를 해주는 것보다는 이들이 국내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
원대책을 마련하는게 더욱 중요하다"며 "이들의 정착과 지원문제를 정부
혼자서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차원의 지원방안을 적극 유도하
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