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선관위는 7일 최근 주민들에게 직함과 이름이 새겨진 기념품과 카드
를 돌려 물의를 빚은 신경식.구천서의원(이상 민자)과 오권영청원군수, 임광
수 민자당 청주을지구당위원장 등 4명에게 주의 조치했다.

도 선관위는 이날 심의위를 열어 이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4월초까지 지역주
민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거나 카드를 발송한 행위는 직함과 이름이 분명히
들어있고 단순한 직무행위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전 선거운동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며 이같은 주의 조치결정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들에게 주의 촉구 통지서를 발송, 새로운 선거법의 입법취지나
공명선거에 대한 국민의 기대 등을 고려, 사전 선거운동의 오해를 살만한 행
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