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기존의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에 이어 신의주와 남
포를 제 2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지정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
로 알려졌다.

16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북경무역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중
국 연안의 경제특구에 실무자를 파견해 운영경험을 조사한 결과
기존의 나진.선봉 경제특구가 지역적으로 폐쇄돼 있고 사회간접자
본이 미비해 외자유치가 저조할 것으로 판단, 중국과 인접해 있
는 신의주와 남포 지역을 새로운 경제특구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
다.
북한은 이를 위해 현재 압록강에 인접한 신의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이주시키고 있으며 신의주에서 평양에 이르는 철도를최우선
적으로 건설하는 등 외자유치를 위한 관련시설들을 정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