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0일 팔당수계 감사결과 발표에 대해 경기도가 문제된 오폐수처
리장 등 관련시설을 대부분 정상가동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어불성설''이
라고 반박했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감사결과는 연인원 3백명을 동원, 지난해
9월9일부터 10월23일까지 철저히 조사해 밝혀 낸 것"이라며 "경기도측이 예
산도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짧은 시일내에 문제된 시설들을 고쳤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감사를 직접 담당한 기술국 관계자들은 "당시 찍은 사진에서도 알수
있듯 대부분 지하에 매설된 시설로서 배수관이 구멍나는등 부실시공으로 처
음부터 재시공하지 않으면 안될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단기간내에 정상가
동 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