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4일 낙동강 오염사건을 계기로 "식수를 비롯한 국민의
환경 보건문제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위해 관련부처를 일원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보사부 업무보고를 받으며 "식수관리는 그동
안내무 건설 보사 환경처등이 서로 뒤엉켜 맡아온 결과 책임소재가 불분명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국민모두가 안심하고 맑은 물을 마실수 있도록 장단기
대책을 펴나가겠다"며 "식수관리 체계를 원점부터 재검토,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등 4대강 상수원에대한 종합적인 관리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
했다.
복지문제와관련 김대통령은 "UR협상 타결로 걱정이 늘어난 농어민들을 위
해 농어민 연금제도를 마련하는 일에 만전을 기하고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
가장등 어려운 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대책도 종합적으로 강구하라"고 지
시했다.
이밖에 "농수산물의 시장개방에 대비,수입농산물에대한 검사대책을 획기적
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교통부 업무보고> 김영삼대통령은 14일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위
해 물류 개선을 위한 시설확충과 함께 각종 교통시설의 민영화를 과감히 추
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명 교통부장관으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물류 개선을 위해 전산정보시스템 확충과 각종 진입규제
의 완화에도 각별히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경부고속전철과 신공항 건설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되 이
해관계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설득해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해
야할것"이라 말했다.
관광산업과 관련 김대통령은 "한국방문의 해인 올해를 게기로 관광산업의
일대 쇄신과 발전을 기대한다"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가 되도록하라"고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이밖에 "대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버스와 택시문제는
생활개혁차원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