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샘 넌 미상원군사위원장
및 리처드 루가 간사와 조찬을 함께하며 한반도정세와 북한의 핵개발문제
를 비롯,양국간 협력증진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 핵문제는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전제,"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협조와 이해가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고강조했다.
넌 위원장은 이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하고 "한미관계의 긴밀한 협조가
한반도안정을 위해서 절대 필요하며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넌 위원장은 또 클린턴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공격은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한다는 대한방위공약을 상기시키면서 "이것이 미국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