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물류 트렌드를 바꾸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필요




IoT,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등으로 대표되는 초 연결, 초 지능 사회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은 일반인들의 소비자 수요와 소비 트렌드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고, 새로운 유통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었다. 유통과 ICT를 접목시키려는 움직임에 따라 물류 디지털화로 대변되는 로지스틱스 4.0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물류 혁신에 대한 투자와 활용 부진, 자동화에 따른 고용시장 구조변화 준비 미흡, 낮은 물류 인프라 경쟁력과 법, 제도의 경직을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이는 정부와 기업들이 물류 산업 외에 경제, 사회 전반에 나타날 변화에 대해 준비가 필요하며 로지스틱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2%대 저성장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며 소비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유통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기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해 기회로 삼는 기업들이 있다.



“독일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을 로지스틱스 4.0이라 말한다.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 변화에서 기술 발전은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고 고객가치를 찾는데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최한 ‘서울 클러스터 어워드’시상식에서 ‘클러스터상’을 수상하고자 참가한 이창희 진코퍼레이션 대표의 말이다.



`서울 클러스터 어워드’는 우수한 경영성과와 서울지역 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진코퍼레이션은 생산, 물류, 판매 관련 업무를 IoT 기술과 융합한 SCM 솔루션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G밸리 입주기업과 적극 협력하여 혁신 기술을 만든 점을 인정받았다.



진코퍼레이션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여 통해 물류와 설비, 제조 환경에 영향을 받는 식료품도 온도, 습도, CO2를 측정해 문제를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향정신성의약품 같이 제조, 유통, 사용자까지 이동경로를 추적해야 하는 전문 의약품의 유통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진코퍼레이션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스토어, 스마트랩, 스마트IoT로 구성된 ‘스마트팩토리 쇼룸’을 통해 고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기술인 빅데이터와 센서 등을 직접 체험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제공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G밸리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합심하여 지금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앞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