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온라인] 치킨값 인상·리니지M 출시 뜨거운 논란
지난 한 주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이슈는 치킨 가격이었다.

22일 인터넷조사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17~23일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경제 분야 키워드는 ‘가격 인상’이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치킨값 인상을 발표하면서 일부 품목이 2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트위터에서는 “소비자 물가심리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가격 인상”이라는 비판 글이 이어졌다. BBQ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이후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내놓은 사과문이 구설에 휘말리자 이성락 제너시스BBQ 대표는 사태에 책임을 지고 취임 3주 만에 사임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신작 ‘리니지M’도 게임에 대한 소비자 평가가 엇갈리면서 논란이 됐다. 21일 0시를 기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M은 출시 일곱 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와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유료 아이템 결제 유도와 서비스 장애, 아이템 거래소 제외 이슈 등 부정적 의견도 자주 올라왔다. 엔씨소프트 임직원의 불공정 주식 거래 혐의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한 관심도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탈(脫)핵 선언과 함께 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이슈도 도마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은 “전력 소비를 고려했을 때 원전 건설 중단 여부는 쉽사리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일반·사회 분야에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한 인천 여아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A씨가 활동한 캐릭터 커뮤니티의 유해성에 대해 트위터 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