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온라인] '불매운동 논란' 호식이두마리치킨 검색어 1위
지난 한 주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이슈는 한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대표의 부적절한 행동 때문에 일어난 불매운동이었다.

8일 인터넷조사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경제 분야 키워드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이었다.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 언급이 늘어났다. 트위터에는 폐쇄회로TV(CCTV)에 잡힌 여직원이 도망치는 장면이 다수 공유됐고 호식이두마리치킨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회장 성추행에 애꿎은 자영업자만 피해를 보게 생겼다”며 “불매운동이 정답은 아니다”는 반박도 이어졌다.

가습기살균제 키워드도 주목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지원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키워드 언급량이 증가했다.

각 기업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와 프로모션 소식도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루이비통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창립 초창기부터 약 160여 년에 걸친 브랜드의 여정을 조명하는 브랜드관 전시를 무료로 해 관심을 받았다. 올리브영이 지난달 31일부터 여름맞이 세일을 하면서 할인 대상 품목 정보도 다수 공유됐다. 닌텐도는 자사의 인기 비디오게임 포켓몬스터의 확장판인 ‘포켓몬스터 울트라썬·문’을 오는 11월 정식 발매한다고 밝혀 게임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반·사회 분야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부동산’ 매입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놓고 트위터에서 논란이 일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