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장폐지 후폭풍…위메이드 또 '급락'
위메이드가 위믹스 상장폐지 소식에 2거래일째 급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9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3,400원(-8.63%) 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도 -8.08% 하락하고 있고, 위메이드플레이는 1.32% 상승 중이다.

지난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는 위믹스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등 4곳이다.

닥사가 위믹스 상장 폐지를 결정한 이유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다.

위메이드는 일찌감치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국내 '플레이 투 언(P2E)' 게임 시장을 주도했지만 이번 상장 폐지 결정으로 관련 사업들이 제동에 걸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상장 폐지 결정과 관련해 불복 의사를 밝히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거래 지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각 거래소를 상대로 위믹스 상장폐지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소송을 준비 중이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