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에쓰씨엔지니어링, 美 암치료 신약개발사에 투자...‘바이오 성장엔진 강화’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 미국의 개인 맞춤형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테크에 투자를 단행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자회사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기반 관절연골 재생치료 분야에 이어 유력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바이오 신사업의 외연 확장 및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암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지니어스 테라퓨틱스(Geneos Therapeutics, 이하 지니어스)’의 시리즈A2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웨덴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 ‘플레리 인베스트’의 주도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을 포함한 ‘한국투자파트너스’,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 등이 총 1700만 달러(약 207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지니어스는 핵심 파이프라인 ‘진행성 간세포암종 치료제(GT-30)’의 임상 1b/2a상 규모 확대와 추가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장 등에 이번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니어스의 GT-30은 임상 중간 결과, 종양 크기 감소 등의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객관적반응률(ORR) 및 질병통제율(DCR) 평가지표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얻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및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등 세계적 권위의 학회 및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지니어스가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암백신은 개인별 특이적 암 항원을 찾아 암 항원을 발현하는 유전자를 체내 투여해 면역반응(암 세포만 구별해 공격)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다. 이러한 환자의 신생항원을 이용한 맞춤형 암백신은 치료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없어,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점을 해결하는 데 유망한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니어스는 특히 암 항원 표적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 플랫폼(GT-EPIC) 기반의 암백신 신속 생산시스템을 확보해 안전성 및 면역반응 유도 효능을 입증한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암 치료 및 신생항원 암백신 시장의 성장세, 그리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공적 임상시험 수행에 대한 기대감 및 독자적 암백신 제조기술 역량 등 지니어스의 미래가치와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니어스가 나스닥 상장을 도모할 경우, 현재 대비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산업 플랜트 분야 EPC(설계∙조달∙시공) 본업에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추진역량 내재화로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자회사로 편입한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2001년 세계 두 번째 세포치료제 상용화부터 지난해 6월 국내 최초 콜라겐 이용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 출시에 이르기까지 국내 재생의료산업을 선도해오고 있다.

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수익성 및 성장성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EPC 본업에서도 반도체 및 2차전지 분야 등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며 “투 트랙으로 추진 중인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노력이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