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팬데믹 이후 게임 산업의 성장성 둔화를 점치며 로블록스 투자등급을 낮췄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로블록스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Eric Sheridan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로블록스는 단기적으로 주가의 성과를 저해할 여러 문제에 직면했다"며 "사용자 기반의 고령화와 개발자 커뮤니티 재투자 등의 문제가 계속 대두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블록스는 2021년 3월 상장했고, 지난해 말까지 주가는 48% 이상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경제가 재개되고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로블록스 주가가 작년 고점대비 71% 빠졌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로블록스의 목표주가도 주당 108달러에서 50달러로 낮췄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로블록스가 가상 세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만큼 선도적인 메타버스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장밋빛 전망도 함께 내놨다.
골드만삭스, 로블록스 매수→중립…단기성장 둔화 전망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