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ingapore Airport]
싱가포르가 한국을 비롯해 다수 국가들과 `무격리 입국` 조치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나 `뉴 노멀` 사회로 즉, 새로운 정상화로 가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오는 19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에 대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덴마크,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8개 국가에서 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격리 없이 싱가포르 입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11월 15일부터 가능하다.

싱가포르항공은 당국의 `위드 코로나` 선언과 여행 확대 조치 이후 회사 웹사이트 방문자가 급증하면서 "9일 자사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증으로 한때 다운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증시에서 4곳의 우량주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앞서 `싱가포르 블루칩 4종목 `위드 코로나`시대 급부상 (1) [KVINA]`에서 2종목을 소개했다)

SIA 엔지니어링 컴퍼니(SGX: S59): SIAEC는 항공기에 대한 다양한 유지보수, 수리 및 정비(MRO)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이들 항공사들에 기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SIAEC의 주가는 싱가포르항공의 VTL 추가 소식 이후 3.3% 오른 주당 2.17센트를 기록했다. 2022년 1분기 싱가포르 창이 공항으로 출도착 하는 항공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SIAEC의 매출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억2천530만 달러, 영업손실은 290만 달러로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450만 달러로 전년대비 35.5% 증가했다.

젠팅 싱가포르 주식회사 (SGX: G13): 젠팅 싱가포르는 약 1,600개의 호텔 객실, 카지노, 그리고 아시아 유일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 파크를 소유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 통합 리조트(IR)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이다.

젠팅 싱가포르는 13일 종가기준 전날에 비해 4.8% 오른 0.76센트를 기록했는데, 올 상반기에 비해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 영업이익은 1억2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8820만 달러로 지난해 1억1670만 달러에서 급등했다.

젠팅 싱가포르사도 마찬가지로 싱가포르항공의 VTL이 시작되면서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 4분기 매출 상승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