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Fed, 11월 FOMC 회의서 테이퍼링 발표 예상”

파월 “美 경제 빠르게 회복 시 연내 테이퍼링 가능”

CNBC “월가 전문가 대다수 11월 테이퍼링 발표 전망”


연준이 이번 회의가 아닌 11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21일 32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11월 테이퍼링 발표를 예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12월 중에 테이퍼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이라면서 연내 테이퍼링을 개시하겠다는 연준 위원들의 뜻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부터 FOMC 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FOMC 회의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고 내일 회의가 끝난 이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당시 파월은 "미국 경제가 예상만큼 빠른 속도로 회복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CNBC는 32명의 월가 분석가 가운데 11월 테이퍼링을 예상한 응답자가 무려 17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50%를 넘어서는 수치로 전문가들 역시 최근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부담을 덜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테이퍼링 규모의 경우에는 매달 150억 달러로 책정될 것 이라면서 첫 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 12월에 한 차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CNBC는 지난 4월 조사 때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내년 중에 2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는데, 최근 전 세계적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으로 인해 GDP 전망치가 내려가면서 금리 인상 시기 및 횟수 역시 조정을 받을 것 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캐시우드, 하락장서 코인베이스·줌 매수

CNBC “캐시우드, 저점 매수 종목에 큰 확신”

캐시우드 “테슬라 매도…차기 선호 종목 편입 목적”



캐시우드는 월요일장에 대표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 중 가장 손실이 컸던 종목들을 오히려 추가 매수한 것으로 로 드러났습니다.

월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우선 코인베이스 1,580만 달러, 줌을 1,530만 달러 정도 매수했습니다. 이어서 유아이패스를 매수했는데, 이 회사는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즉, 사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입니다.

또한 로빈후드와 로쿠, 유전자 검사 전문 기업 인바이테를 1000만 달러 이상씩 사들였습니다. 인바이테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합성 생명 공학 회사 바이오웍스를 660만 달러,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 시그니파이헬스와 IT 시스템 운영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페이저듀티 등도 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CNBC는 이번 매수는 “캐시우드가 이들 종목에 큰 확신을 가졌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날 캐시우드의 최다 보유 종목 테슬라는 3.9% 하락했는데 추가 매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주 테슬라를 3억 달러 정도 매각하면서 그녀는 유아이 패스 같은 차기 선호 종목들을 편입하기 위한 전술적 조치일 뿐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위해 국제사회 협력 필요”

바이든 "글로벌 과제 해결 위해 美 최선을 다할 예정"

바이든 "기후변화 대응 위해 1,000억 달러 지원 계획"


바이든 대통령이 UN총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UN총회에서 팬데믹 등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간 단합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은 최근 전 세계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상황이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직접 나서서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UN 테이블에 복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바이든은 기후변화 등의 문제들은 동맹국과 함께 고민해야될 문제라면서 집단 행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미국이 직접 테이블로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신이 취임한 이후에 나토, EU, 쿼드 등 동맹국들의 협력이 강화됐다며 미국이 WHO와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 복귀한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위기 리스크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바이든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미국이 1천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기후변화 자금 외에도 기아 퇴치에도 약 100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연설 도중 중국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약소국을 지배하려는 강대국의 시도에 반대할 것"이라며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미국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과거 신냉전이나 블록화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극심한 이견이 있더라도 공동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국가와도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구글, 뉴욕 사무실 21억달러 규모 매입

구글, 맨해튼 건물 2023년부터 사용

구글 “협업 필요성으로 사무실에 투자”


구글이 미국 뉴욕시 멘해튼 오피스 빌딩을 약 21억 달러, 한화로 2조 5천억원에 매입한다고 21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구글이 매입한 건물은 맨해튼 서쪽 허드슨스퀘어에 위치한 과거 세인트존 화물 터미널 건물로, 현재 구글이 임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구글은 회사가 가진 매수 옵션을 내년 1분기 중으로 행사할 계획이며, 리모델링 이후 2023년 중순부터 건물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단일 빌딩 최고가 거래로 분석됐습니다.

주요 기업들과 같이 구글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1월까지 연기한 바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사무실 매수세가 뜨겁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구글은 지난 2018년에도 맨해튼에 건물을 매입했고, 아마존도 뉴욕시에 제2의 본사 설립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구글의 공공정책 담당자는 “협업의 필요성 때문에 사무실 공간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 페이스북은 3세대 포털 영상통화 기기를 공개했습니다. 기업들이 여전히 사무실 복귀룰 미루고 있기에 영상 통화 부문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경쟁 제품으로는 아마존의 에코쇼, 구글의 네스트 허브 등이 있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E북 리더기인 킨들의 새로운 버전 세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아마존의 타 사업 영역과 비교했을 때 킨들 자체가 큰 수익을 내지는 않으나, 사람들이 책을 구입할 때 아마존을 통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CNBC는 분석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대체로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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