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철/사진=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
가수 현철/사진=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던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중라이브'에서는 현철의 아내가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에는 "남편이 큰 수술 후 2년 남짓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이 다시 팬들과 만나기 위해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철이 받은 수술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철의 아내는 "이번 일을 겪으며 남편에게 제일 큰 힘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사람이 재산이고 크나큰 자산임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썼다.

이어 "요즘 남편은 훌륭하고 활기찬 후배들의 열창하는 모습을 보면서 팬의 한 사람으로 박수를 보내고 있다"면서 "남편을 잊지 않고 끊임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절대 잊지 않고 보답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가수 현철/사진=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
가수 현철/사진=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해 '봉선화 연정' '사랑은 나비인가 봐' '싫다 싫어'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8년 10월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인 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왔다. 올해 5월 현철은 BBS라디오 '김흥국의 백팔가요'에 출연, 건강 상태를 묻자 "걱정할 것 없다"고 했지만 여전히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