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선 앞두고 코스피 주춤…美 고용부진·델타변이 불안
코스피가 미국 고용 부진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0.13%) 떨어진 3,276.1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296.17까지 오르는 등 3,3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데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시장의 우려감이 투자 심리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급 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68억원과 13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2,815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한동안 고전하던 삼성전자는 최근 3일 동안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은 0.97% 하락해 8만 2,1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83%), 카카오(-0.33%), 현대차(-0.89%), 셀트리온(-0.19%)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NAVER(2.19%), 삼성전자우(0.27%),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삼성SDI(3.49%) 등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61포인트(1.11%) 오른 1,059.54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394억원, 기관이 121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은 2,44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0.04%) 오른 1,144.5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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