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5~59세, 수도권 화이자·비수도권 모더나 맞는다
정부가 만 55~59세의 수도권 거주자는 화이자 백신을, 비수도권 거주자에 대해서는 모더나를 접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26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되는 55~59세 예방접종은 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하나,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배송해 활용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으로 배정해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중에서도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251개소)의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사전예약을 완료하신 분들께는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사업장 자체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부속의원이 있는 사업장 43개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8월에 시행되는 50대 연령층의 접종에도 모더나 백신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며, 주별로 접종대상자별 백신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대로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50~52세(1969.1.1.~1971.12.31. 출생)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이 20일 20시부터 오는 21일 18시까지 실시된다.

예방접종 추진단은 개통 직후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접속해 누리집의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예약 대상자께서는 개통 직후 시간대를 피해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21일 20시부터 24일 18시까지는 50~54세 연령층 전체가 예약이 가능하며, 어제 예약을 시작한 53~54세 연령층의 경우 오늘 오후 12시 기준 81만 827명이 예약을 완료(총 150만 5,074명 중 53.9%)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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