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만 2만2천대..."덩치 키웠더니 인기"
기아가 20일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6일 첫날에만 1만6천78대가 계약됐으며, 19일까지 영업일 기준 10일간 총 2만2천195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신형 스포티지는 역동적인 디자인에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전면부는 검정색 하이테크적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며, 후면은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장식)와 날렵한 리어램프(후미등)로 단순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장착했다.
사전계약만 2만2천대..."덩치 키웠더니 인기"
신형 스포티지는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함께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등 3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WD 17인치 타이어 기준)는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시스템 최대 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6.7km/ℓ이다.

1.6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이고, 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km/ℓ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과속 방지턱 통과 시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하는 이라이드(E-Ride)와 모터 가감속으로 전후륜 하중을 조절해 조향 시작 시 주행 민첩성을, 조향 복원 시 주행 안정성을 향상해 주는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을 기본 탑재했다.

디젤 모델에는 오토 기능을 추가한 터레인(험로주행) 모드를 처음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디지털 키, 기아 페이, 후석 승객 알림 등의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가격(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3천109만원부터, 1.6 터보 가솔린은 2천442만원부터, 2.0 디젤은 2천634만원부터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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