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FireAnt]
12일 베트남증시는 큰 낙폭을 보였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3.77%, 50.84p 급락하며 1300선도 무너져 1296.30에 장을 마쳤다.

VN지수는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우량주를 중심으로 총 92포인트를 잃었다. 하지만 저가에 주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로 더 큰 하락폭을 막았다. 36개 종목이 상승을, 374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코로나 4차 확산의 여파와 호찌민시의 총리령 16호 準봉쇄령인 `사회적 격리`로 인한 시그널이 시장에 크게 다가왔다"고 전하며 "증시가 출렁이며 하락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몰렸는데 특히 장 마감 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의 매수세로 더 큰 VN지수의 하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베트남증시의 거래액은 전 주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무려 23%가 더 유입되며 30조 동(VND)을 넘겼다. 총 거래액은 31조6200억 동(VND) 미화로는 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이날 1450선이 무너졌다. 전날에 비해 51.33p(3.43%) 빠진 1443.10으로 마감 및 26개 종목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은행업 -4.99%, 증권업 -6.82%, 보험업 -4.32%, 부동산업 -3.37%, 정보통신업 -3.98%, 도매업 -2.99%, 소매업 -0.60%, 기계업 -4.91%, 물류업 -1.93%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조4000억 동(VND)의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이는 지난 5거래일 중 4번째 순매수일로 기록됐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4.48% 급락한 292.98을, 그리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3.67% 내린 83.89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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