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주요 경제지표 및 위원 연설 주목

6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기업활동지수 31.1...예상 하회

랜들 퀄스 "인플레이션에 대한 Fed 대비 수단 마련"

랜들 퀄스 "디지털 달러, 위험 초래 가능"




오늘 발표된 6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6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31.1로 전월 34.9에 비해 소폭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 역시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제조업체들의 생산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6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29.4로 발표되면서 지난 달에 집계된 15.7에 비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은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의 연설에도 주목했습니다. 랜들 퀄스는 인플레이션과 디지털 달러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현재 수요와 공급 사이에 나타나고 있는 불균형이 물가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만약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연준이 이에 대해 충분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디지털 달러에 대한 견해도 연설에서 밝혔습니다. 퀄스는 CBDC를 찬성하는 대다수의 의원들과는 결을 달리하며 디지털 달러가 향후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CBDC의 잠재적 혜택은 불분명하고 향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준, 모기지담보증권(MBS) 축소 의견 잇따라

댈러스 연은 총재 "MBS 매입, 주택 가격 급등 기여"




연준 위원들이 테이퍼링 방법론 중의 하나로 모기지 담보증권(MBS)을 먼저 줄이자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은 2020년 3월 5일 이후 모기지담보증권 9천820억 달러를 매입했으며, 현재도 매달 최소 400억 달러어치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며 연준은 테이퍼링의 한 방법으로 MBS 매입을 국채 매입보다 더 일찍, 혹은 더 빨리 줄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MBS 매입과 관련해 이것이 주택 가격 급등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하지 않은 결과와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주택 버블의 위협이 있다는 상황에서 MBS 매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으로 약간 기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WC 2021 개최

MWC 2021, 5G·AI·빅데이터 등 논의

머스크, 스타링크 위성통신 전략 발표 예정

삼성전자, 구글 공동 개발 OS 공개 가능성

5G 기술, 세계 인구 20% 올해 말까지 혜택”




세계 최대 모바일 통신 전시회로 알려진 MWC 2021이 현지시간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년만에 재개되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행사의 주요 내용은 5G와 AI기술, 모바일 생태계 및 빅데이터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최고기술자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맡기로 해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은 상태입니다. 머스크는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스페이스X가 그동안 이룬 성과와

위성통신 전략과 관련된 내용들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이와 함께 자율주행 및 가상화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용 OS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OS인 `타이젠`과 구글의 OS인 `웨어`를 합친 새로운 운영체제가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 "인플레·금리·세금 변화에 따라 증시 변동성"

골드만 "인플레 상황에는 의료·에너지·부동산 등 매수하라"

골드만 "10년물 연말까지 1.9% 상승"

골드만 "10년물 2.5% 상승 시 S&P500 17% 하락 전망"

골드만 "바이든 세금 인상 안 될 시 증시는 탄력"




골드만삭스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금리, 조세정책의 변화에 따른 증시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금리 상승, 바이든 대통령의 조세안 일부가 법제화되며 S&P500지수가 올해 말까지 4,300으로 오를 것이라 전망합니다.

인플레이션, 일시적이지 않을 경우 :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은 매출과 긍정적으로 연관돼 있지만 수익과는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은 인플레이션이 극성을 부리는 상황에서는 의료, 에너지, 부동산 및 소비재 섹터 주식을 권했습니다.

금리, 예상보다 많이 떨어지거나 오를 경우 : 골드만은 10년물 국채금리가 연말까지 1.9%로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해당 경우 S&P500은 17%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바이든 세제 개혁, 통과 안 될 경우 : 골드만삭스는 만약 바이든의 세금 개혁안이 불가능해진다면, 오히려 증시에는 긍정적일 것이라 봤습니다.

브로드컴 CEO "엔비디아, ARM 인수 지지"

퀄컴 “엔비디아, ARM 기술공급 제한 가능성”

브로드컴 “ARM, 엔비디아 인수 통해 기술력 향상”

미디어텍·마블 “엔비디아, ARM 인수 지지”




브로드컴의 CEO가 엔비디아의 ARM 인수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호크 탄 CEO는 브로드컴에게 있어 ARM이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다른 기업들의 반대에도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의 인수 작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약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대해 경쟁사 퀄컴은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할 경우 ARM의 기술공급을 제한하거나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같은 우려를 전하면서 반독점과 관련된 내용들이 충분히 조사되어야 한다고 전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쟁 기업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브로드컴은 이번 인수 프로세스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인수 과정을 통해 ARM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고 결국 ARM의 기술력이 큰 폭으로 향상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엔비디아가 ARM의 기술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기준을 통해 공정하게 제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엔비디아의 인수 프로젝트와 관련해 주말 사이 미디어텍과 마블 역시 비슷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디어텍은 이번 인수를 반도체 산업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면서 경쟁적인 구조속에서 제품의 질이 더욱 나아질 거라고 전했습니다. 또 마블 역시 퀄컴 등 여러 경쟁사들이 제기한 우려사항이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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