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Nextdoor blog)
미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다시 감소하자 소셜미디어 앱인 넥스트도어(Nextdoor)는 모더나(Moderna), 알버트슨(Albertsons)과 손잡고 백신 접종률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넥스트도어는 22일(현지 시각) 제약회사 모더나와 가정식품 공급업체 알버트슨과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지도를 제작했다. 사람들은 이 지도를 통해서 예방접종 장소를 찾고 예약을 할 수 있다. 넥스트도어는 지역 밀착 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이웃들을 연결해주는 소셜미디어 앱이다.

이들이 제작한 백신 지도는 백악관이 "7월 4일 독립기념일 전까지 미국 성인의 70%에게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시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전통적인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는 연예인이나 유명 인플루언서를 홍보 매체로 활용하는 반면 넥스트도어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보다 친근감을 강화하기 위해 목사나 고등학교 축구 코치와 같은 지역 사람들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장려할 계획이다.

`스퀘어(Square)`를 떠나 2018년 말에 넥스트도어에 합류한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는 "넥스트도어를 통해 당신과 가까운 사람들, 당신이 신뢰하는 사람들, 매일 대화하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백신 접종을 장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퀘어는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설립한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이다.

넥스트도어 앱은 미국에서 3가구 중 1가구가 사용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도 미국을 포함해 11개국 이상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앱이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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