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틀간 사상최대 할인..."구매 전 명심할 4가지"
아마존이 6월 21일과 22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개최한다.

CNBC는 아마존이 올해 프라임데이로 200만 건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2015년 이래 가장 큰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맥킨지(McKinsey) 설문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 50% 이상이 팬데믹 기간 저축한 현금으로 지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남부지역 대학의 마샬 경영대학원(the Marshall School of Business) 마케팅 교수 앤서니 듀크스(Anthony Dukes)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억눌린 수요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CNBC는 다가오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지켜야 할 4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 `빨리`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지지 마라

듀크스 교수는 "프라임데이가 48시간 밖에 지속되지 않기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며 `충동구매`를 경계하라고 말했다.

듀크스 교수는 아마존의 `Lightning Deals`를 예로 들었다. 그는 "아마존 `Lightning Deals`는 카운트다운 시계를 보여줘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아마존의 현명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심리학 전문가이자 밴더빌트대(Vanderbilt University) 마케팅 교수인 켈리 호스(Kelly Haws)는 앞서 `CNBC Make it`에 "`희소성 전략`은 마케터들의 유용한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듀크스 교수는 충동 구매로 인한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해당 물건을 3개월 내에 사용할 수 있을까?` 등 잠재적 결과를 생각해보라고 권했다.

◆ 게임 콘솔 & 홀리데이 상품은 사지마라

크리스틴 맥그래스(Kristin McGrath) `BlackFriday.com` 에디터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 때는 시즌(계절적) 상품이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LetailMeNot의 쇼핑 및 트렌드 전문가인 사라 스키르볼(Sarah Skirboll)은 "블랙프라이데이나 백투더스쿨 같은 다른 쇼핑 행사를 기다리는 것도 가치있다"고 말했다.

스키르볼은 "비디오 게임 콘솔, 장난감, 애플 제품, 카메라 등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때 구매하지 말라"며 "해당 제품들은 연말에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대신 "스마트 홈 기기, 노트북, 패션, 뷰티, 애완동물용품, 장난감 등을 구입하라"며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나 헤일로 피트니스 트래커(Amazon Halo fitness tracker) 같은 자사 제품은 상당히 할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아마존프라임데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아이로봇 룸바 로봇청소기(iRobot Roomba Robot Vacuum), 마이큐 무선&와이파이 지원 스마트 차고 문개폐기(MyQ Wireless & WiFi Enabled Smart Garage Door Opener), 라이프스로우 퍼스널 워터 필터(LifeStraw Personal Water Filter), 골리 애플 사이다 식초 비타민(Goli Apple Cider Vinegar Vitamins) 등이었다.

◆ "할인" 문구에 현혹되지 마라

듀크스 교수는 `기준 가격 효과`를 설명하며 "소비자들이 할인된 상품에 더 끌린다는 점"을 말했다. 그는 "할인 확률이 적더라도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는다고 느끼기에 구매 의향이 더 생긴다"고 지적했다.

◆ 다른 할인 행사를 잊지마라

다른 소매업체들도 잇따라 할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타겟(Target)의 딜 데이(Deal Days)는 6월 20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베스트바이(Best Buy) 빅딜 저축 이벤트(Bigger Deal Savings Event)는 6월 22일까지, 월마트(Walmart)의 연례 딜 포 데이즈(Deals for Days)는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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