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
세계은행(World Bank)이 베트남의 코로나 4차 확산 상황 대처에 따라 목표한 경제 성장을 이루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월간 거시보고서(the World Bank`s monthly macro report)를 통해 "4월 말 경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 확산을 베트남 당국이 단기적으로 억제하지 못할 경우 올해 남은기간 동안 경제활동 둔화를 피할 수 없게 될 몇 가지 징후들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요 도시들의 중심부 대부분에서 이동성 지표(mobility indicators)는 코로나 4차 확산과 동시에 급격히 감소했으며, 베트남 생산과 수출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전자와 건설-electronics and construction` 등 전략 부문의 가치 사슬(the value chains)에 대한 일부 압력도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세계은행은 "이번 사태는 베트남 경제가 올해 들어 비교적 호조를 보였지만, 코로나 4차 확산이 단기적으로 마쳐지지 않을 경우 베트남 정부가 당초 목표한 경제성장률 달성은 물론 경제활동이 매우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