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때 나랏빚 갚나…홍남기 "추경 편성시 채무상환 일부 반영 검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면서 국가 채무 상환도 예산안에 일부 반영할 뜻을 내비쳤다.

홍남기 부총리는 14일 서울-세종 간 화상 회의로 개최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달 말 목표로 진행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추경 검토 작업과 관련해, “추경 관련 대상 사업들을 꼼꼼히 검토하면서 채무 상환도 일부 반영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부처 간 남은 쟁점들을 조율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관계장관회의, 이른바 녹실회의를 준비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6월 임시국회에서 2·4 부동산대책 관련 법안과 투기재발방지대책 관련 법안들이 꼭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재정준칙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도 논의가 진척되도록 대응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장관의 시리즈 기고문 등도 고려하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3기 범부처 인구 전담조직, TF가 검토작업 마무리 단계라며 “결과물을 단계적으로 시리즈로 발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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