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대어 온다…LG엔솔·크래프톤 상장 시동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등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기업들이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먼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 가운데,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일 자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 기업가치를 102조원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현대차증권도 지난 2일에 낸 보고서에서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등 여러 IPO 대어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으로 메이저 게임사 반열에 오른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여러 증권사를 통한 공모주 중복청약이 법적으로 금지되기 직전에 중복청약이 가능한 IPO 대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SK증권은 올해 초 보고서에서 크래프톤 예상 기업가치를 20조∼30조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지난 4월 15일과 26일 각각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이달 하순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올여름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이 예상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카카오뱅크 10조∼20조원, 카카오페이 10조원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