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선수시절 연봉, 대치동 아파트"..."현재는 삼식이"
전 축구 감독 황선홍이 과거 높은 연봉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황선홍은 허영만과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을 찾았다. 어죽, 붕어조림, 민물새우김치전, 소머리국밥, 밴댕이 찌개 등의 로컬 음식을 맛봤다.

허영만은 "지금은 감독 안 하냐"라고 물었다. 황선홍은 "지금은 좀 쉬고 있다"라고 답했다.

`집에서 삼식이 아니냐` 라는 질문에 "맞다. 선수 때는 한 번 올라온 반찬만 먹었다. 두 번 올라오면 잘 안 먹었다. 지금은 주는대로 먹는다"라고 밝혔다.

허영만은 "선수들은 서로 연봉을 공개하냐"고 물었다.

황선홍은 "지금은 거의 다 공개한다. 아마 현재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김보경 선수(전북 현대)일 거다. 10억이 넘는 거로 안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황선홍의 선수 시절 최고 연봉에 대해서도 물었다. 약간 망설이던 황선홍은 "그 당시 프로 야구, 농구, 축구 다 통틀어서 제일 많이 받았다. 1996년 당시 연봉이 1억 4천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대치동 아파트 한 채 값이 약 1억 6천만 원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은 수입이 없냐`는 질문에 바로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처)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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